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 차원의 국군기무사령부 TF를 구성하고 즉각 활동해 비행을 있는 그대로 밝혀내겠다"고 1일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기무사 사건에 대한 야당의 과도한 물타기와 문제의 본질 흐리기에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날 논란이 된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노무현 탄핵 당시에도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가짜뉴스를 야당 원내대표가 말하고, 군 인권센터장의 개인취향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비판하며, "한국당이 요란스럽게 떠드는 혁신이 고작 기무사 감싸기라니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한국당도 전날 "당 차원의 TF 활동을 통해 군 기강 해이와 하극상 논란은 물론 군 내부자와 시민단체의 유착의혹과 기밀 유출의혹까지 반드시 그 진상을 밝혀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여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