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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된 로드FC 이예지, 日선수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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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그라운드 압박에 고전하는 이예지. 사진=로드FC 제공

 

'여대생 파이터' 이예지(19)가 1년 만의 로드FC에 복귀전에서 패했다.

이예지는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8' 여성부 아톰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아라이 미카(25, 일본)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그라운드 싸움에서 완패했다.

1라운드. 두 선수는 5분 내내 엎치락 뒤치락 그라운드 공방전을 벌였다.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했다. 이예지가 다소 밀리자, 관중들은 "이예지"를 연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2라운드에도 그라운드 싸움이 이어졌다. 하지만 막상막하였던 1라운드와 달리 이예지는 밑에 깔려 아무 것도 해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이예지는 2연패에 빠졌다.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8월 로드FC 041에서 마에사와 토모(일본)에 판정패한 뒤 휴식을 취해왔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3승 4패.

반면 아라이 미카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통산전적 5전 5승.

이예지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5년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다. 공백기 동안 '태권도 파이터' 홍영기에게 태권도 킥을 전수받는 등 약점 보완에 주력했지만 허무하게 패했다.

성인이 된 후 처음 치른 경기. 이예지의 성인 신고식은 혹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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