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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양해준, 페레이라 '변칙공격'에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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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의 변칙공격에 당하는 양해준. 사진=로드FC 제공

 

2년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로 돌아온 '헝그리' 양해준(30)이 아쉽게 TKO패했다.

양해준은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8' 미들급 경기에서 '변칙공격의 명수'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에 3라운드 1분 48초 만에 펀치 TKO패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가 로드FC 데뷔전이었다.

1라운드. 페레이라는 경기 중 구르고, 점프하고 텀블링하는 등 다양한 변칙공격을 퍼부었다. 양해준은 초반에는 다소 당황한 듯했지만 침착하게 킥과 펀치로 응수했다.
2년
양해준은 2라운드 들어 그라운드 작전으로 나왔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페레이라를 테이크다운시킨 뒤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경기는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됐다. 양해준은 아웃파이팅을 하는 페레이라에게 유효타를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그러나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소나기 펀치를 허용했다.

3라운드. 양해준은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력한 니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연달아 내줬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양해준은 2008년부터 프로격투가로 활약해왔다. 스피릿MC, 네오 파이트, 레전드FC 등을 거쳤고, 최근 로드FC와 계약을 체결했다.

2년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이자 로드FC 데뷔전에서 달콤한 승리를 꿈꿔지만 물거품이 됐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11승 5패. 반면 페레이라는 통산전적 20승 8패 1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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