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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전협정 65주년에 미군 유해 55구 송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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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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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송기,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유해 인계받아
백악관 "다음달 1일 공식 송환 행사…중대한 첫걸음"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시작
북한 영공에 진입한 미군 수송기…관계 개선 의미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군 유해송환이 이뤄졌다.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27일 "55구의 미군 유해를 실은 수송기가 오전 11시쯤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에 다르면,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오산공군기지를 출발해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해 북한이 수습해 놓은 유해를 인계받았다.

수송기는 오전 11시쯤 주한미군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공군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날 유엔사는 오산공군기지 관계자와 군인들을 초청해 유해가 실린 목관을 맞이하는 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수송기가 도착하자 의장대 5명이 한미연합사 깃발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수송기 방향으로 행진했고 정복을 차려 입은 55명의 연합사 소속 군인들이 뒤따라 행진했다.

11시 15분쯤 수송기가 의장대 앞에 정지하고 수송기 뒷문이 열리자 대기 중이던 55명의 군인들은 수송기 안으로 들어가 1명씩 유엔기로 감싸진 유해함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대기하고 있던 스타렉스 차량 6대 트렁크의 문이 모두 열리고 군인들이 유해함을 차곡차곡 넣었다. 미군 유해를 실은 차량 6대와 군인들은 활주로에 서있는 사병들의 경례를 받으며 보관소로 이동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 사령관은 "광범위한 협조를 토대로한 굉장히 성공적인 미션"이라고 평하가했다.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 유해를 실은 미 공군 수송기가 북한을 출발해 한국 내 미군 기지로 이동 중이라며 공식 유해송환 행사는 다음달 1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번 송환에 대해 "북한에 남아있는 유해 송환 절차를 재개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이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 4항에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유해 송환은 북미간 합의의 후속조치 이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고, 미군 수송기가 북한 영공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북미 관계의 개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통일연구원 홍민 연구위원은 "앞으로 이어질 북미송환에도 미군 수송기가 북한을 줄곧 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관계 개선은 물론 정전협정 체제에도 북미가 향후 가야할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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