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아빠' 전체 휴직자의 15%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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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올해 1만 6천명 돌파 예상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말 기준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가 8463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9%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체 육아휴직자 5만 589명 가운데 16.9%를 차지해 전년 동기(11.4%)보다 5.5%p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만 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하여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 수는 3093명(남성 2676명)으로 전년 동기(2052명) 대비 50.7%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남성육아휴직자가 전체의 58.4%를 차지하고 있어 대기업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다만 증가세로 살펴보면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에서 93.9% 증가하고, 30인 이상~100인 미만 기업(78.8%)과 10인 이상~30인 미만 기업(77.3%)도 크게 늘어나 30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장에서도 남성 육아휴직이 빠르게 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은 남성 위주의 장시간 근로문화에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문화로 이끄는 동력이 돼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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