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뭄까지 겹쳤던 2016년 여름 하천 굴착장면 (사진=자료사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물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물부족 사태가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은 댐 등지의 저수량이 충분해 당분간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 가뭄에 이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16년 여름.
저수율이 60%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하천과 물 웅덩이를 굴착하는 등 부족한 물을 찾느라 한바탕 전쟁을 처렀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지난 1994년이후 가장 강력한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올해 경북지역에서는 심각한 물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기준, 경북도내 5500여 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87.7%로 지난해 53.7%와 평년 평균 65.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안동댐 55.5%(평년 42.9%), 영천댐 71.1%(평년 39.4%), 운문댐 65.5%(평년 48.3%), 성주댐 77.9%(평년 64.9%) 등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주요 댐들의 저수율도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
경북도는 폭염으로 먹는 물 사용량이 늘어나도 당분간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용수 역시 현 저수율을 감안할때 여름철 비가 오지 않더라도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심각한 농작물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경북지역에 내린 비는 623.2㎜로 지난해(306.6㎜)는 물론 평년 평균(514.8㎜)보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일찍 끝난 장마와 폭염속에서도 물 걱정을 더는데 큰 보탬이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군으로부터 먹는 물이 부족하다든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고는 없다"며 "농업용수의 경우 저수량이 충분해 앞으로 3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물부족 현상으로 영농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