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FCA(피아트크라이슬러)와 포르쉐 등 3개 외제차 업체가 판매한 차량 6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FCA코리아가 판매한 300C와 지프체로키 등 4개 차종 5,398대 차량에선 주행문제와 바퀴 부분 결함이 발견됐다.
300C 등 4개 차종 5,089대는 운전자가 크루즈(정속주행) 기능을 해제해도 설정 속도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또 제동 후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설정 속도까지 속도가 올라가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어 지프체로키 309대에선 뒷바퀴 아래쪽 컨트롤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해 조정하는 부품) 결함으로 뒷바퀴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이 지적됐다.
포르쉐코리아의 파나메라 114대는 안티 롤 바(차량 회전 시 차체 기울어짐을 방지하는 장치)에 연결된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코리아의 이륜차 BENLY110도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결함문제로 1,334대가 리콜대상에 올랐다.
국토부의 이번 조치로 해당 업체들은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이뤄진다.
또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도 업체에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FCA코리아(☎ 080-365-2470), 포르쉐코리아(☎ 02-2055-9110), 혼다코리아(☎ 02-3416-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