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8일 저녁 박삼구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2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이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아시아나 항공 No Meal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세종문회회관을 출발해 근처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사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번째 촛불집회에는 당시 직원 300여명(주최측 추산)이 가면과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당시 집회에 참가한 직원들은 "박삼구 회장이 핫 밀을 드실 때 승객들은 노 밀이었고 현장 노동자들은 결식했다"며 "기내식 대란은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내식 공급 문제로 인한 지연 출발은 0건, '노밀' 운항도 0건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날 운항중인 158편의 항공편 가운데 기내식 문제로 지연되거나 '노밀' 운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