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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부실 도시락 논란, 軍 해명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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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올린 동원예비군훈련 당시 도시락 사진. (사진=커뮤니티캡처)

 


SNS에 올라온 강원 지역 예비군 동원훈련 중 제공된 도시락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예비군 식사실태 직찍'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동원 예비군 도시락이다"라며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도시락은 밥과 세종류의 반찬이 담겨있다. 그런데 그 마저도 뒤섞여 부실한 느낌을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온 상태다.

'동원 예비군 식사 실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는 '진흙탕 물을 물잔에 떴다고 깨끗한 물이 되겠냐'면서 부실한 예비군 식사를 질타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예비군 동원훈련을 담당했던 사단 간부는 "도로에서 1시간 이상 들어가야 하는 산악 지형이다 보니 예비군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1회용 용기를 별도로 구매했지만 운반 중 섞여 부실하게 비춰졌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칸이 나뉜 용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용 상의 문제로 칸이 없는 용기를 구매했다"며 "식중독을 우려해 국물이 있는 메뉴를 빼고 소시지 등 반찬으로 교체했다"고 대답했다.

한 언론이 지적한 급식비 논란에 대해서 이 간부는 "일반 예비군 훈련은 식비로 한 끼 6000원이 지급되지만, 동원예비군훈련은 병영식을 하기 때문에 현역 사병과 같은 한 끼 약 2600원으로 제공된다"며 "급식비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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