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마켓인 한국 구글플레이 결제 금액 중 게임의 비중이 94.4%로 전체 앱 매출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2.2%), 소셜(1.7%), 데이트(0.5%), 기타(1.3%) 순이었지만 사실상 게임이 아니고서는 앱 마켓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5월 한국 구글플레이 앱 카테고리 별 결제 금액을 분석한 결과 게임이 총 결제금액의 94.4%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 규모는 약 4조5000억원으로 이 중 30%를 구글이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월 3750억원의 매출이다. 편차는 있겠지만 94.4%면 게임 매출은 대략 3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와이즈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구글플레이에 지불한 금액 중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이며 유료 다운로드 및 무료 앱의 인앱 구매를 통해서 발생한 금액을 말한다고 밝혔다.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와 별도의 구글 매출 분석을 통해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