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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승자는 이란…VAR은 불만" 케이로스 감독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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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수비축구로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란은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분명한 공격적 재능도 펼쳤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이란은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세계를 놀라게 한 이란의 '늪 축구'의 운명은 월드컵 조별예선까지였다. 하지만 강호 포르투갈을 벼랑 끝까지 내몰며 분전했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진정한 승자는 이란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란은 26일(한국 시각) 러시아 모르도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B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대1로 비겼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경기였다"며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매순간, 매 경합마다 아주 경쟁력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은 규율, 태도가 올바른 팀이고 경기를 조종하는 방식을 아는 팀이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축구에 정의가 있었다면 유일한 승자는 이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심판의 석연치않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팔꿈치로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턱 부위를 가격한 뒤 경고에 그친 것에 대해 "VAR은 오히려 모호한 시스템이다. 화장실에 가서 TV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려 했다. 좋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고, 선수에 대해서도 오해를 할 수 있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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