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D조에서 가장 먼저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크로아티아가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앞섰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가 속한 D조는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가 배정돼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와 조별예선 1차전을 가뿐한 승리로 마무리하고 선두로 16강 진출 도전을 시작했다.
D조에서 가장 전력이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에 그치며 유일한 승리팀 크로아티아가 D조의 선두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다소 조용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상대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6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2-0 승리를 챙겼다.
크로아티아의 선제골은 행운이 따랐다. 모드리치가 코너킥한 공을 안테 레비치(프랑크푸르트)가 머리로 떨궜고, 이 공은 다시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머리에 맞았다. 이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수비수 오그헤네카로 에테보(라스팔마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됐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간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페널티킥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