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에 민갑룡 현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달 30일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이철성 현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민 현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민 내정자는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라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 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내정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