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박근혜 정권과 이른바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의 중심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노상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장 재임 시 어떤 재판에도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관여한 일이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은 "하물며 재판을 흥정거리로 삼고 거래를 한다는 건 꿈도 꿀 수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또 '특정 성향 판사들에게 인사 등에 있어 부당한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