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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들, 학부모 표심잡기 '격돌'… 무상교복 실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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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이어 이재정까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실현' 공통분모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대결할 후보들 간 정책공약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진보진영 후보들이 각각 '무상교복' 공약을 제시, 실현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부모들의 표심이 성패를 좌우하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무상교복'을 학부모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사진=신병근 기자)

 

경기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정 후보는 29일 '무상교복'을 포함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향후 4년 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공약은 교복비를 포함 고교 입학금, 교과서비, 학교 운영비를 우선 지원하고 체험학습비, 수업료, 체육복 구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교 무상교육이 완전히 자기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력을 구상한 이 후보는 '경기무상교육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무상교육추진단'도 제안했다.

송주명 경기교육감 후보. (사진=송주명캠프 제공)

 

앞서 '완전한 무상교육'을 일찌감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송주명 후보는 현재 경기지역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무상교복' 정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교복 구입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학교, 교육청이 비용 분담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송 후보의 계획이다.

그는 무상교복에 이어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 무상돌봄을 즉각 시행하는데 이어 방과전·후 무상학습, 무상체험교육까지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기록중인 이 후보와 송 후보의 '무상교육'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공통 분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무상교복' 등이 포함된 문 대통령의 공약인 교육복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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