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도 북미 정상회담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역사적 만남", "세계 안보를 위한 중대한 전기"라고 평가했다.
CNN은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면서 중립성과 전용기를 포함한 수송문제로 싱가포르가 낙점됐다며 세계안보를 위한 중대한 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회담의 장소가 세계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가 굉장한 역할을 안고 있다"며 '장소의 정치학'을 강조했다.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신경전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으로 극적전환을 이뤘지만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쉽사리 관측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사적 회담'이라는 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한 뒤 "새로운 발걸음"이라는 그의 언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영국 BBC,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러시아 타스통신등 유럽언론들도 신속하게 관련 뉴스를 쏟아내며 특별한 순간이 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BBC는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개최 소식을 속보로 다루면서 싱가포르가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북한과 외교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회담성공의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으로 양국 화해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고 슈피겔 온라인은 "북미 간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사건으로,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북한 지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도 양국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하는 등 많은 언론들이 "6월 12일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역사에 있어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