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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지사' 표방 남경필 '1호 공약', "일자리 70만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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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보 "경기도 전역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하겠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는 10일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해 경기도 전역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며 재선 도전에 나선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1호 공약'으로 일자리 70만 개 창출을 제시했다.

남 후보는 이날 수원시 선거캠프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 일자리 창출은 8년 만에 최저,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반듯한 일자리 70만개를 새로 만들겠다"며 '경제·산업·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 일자리 62만1천개를 창출했으며, 전국 일자리 수의 50.7%를 경기도가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재선에 성공하면 일자리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까지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생태계 구축 △일자리 걱정 NO! 기본근로권 보장 △경기도 강소기업 3100 플랜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트너 △농축산물 판로 걱정 노(no) 경기도가 팔아드립니다 등을 소개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테크노밸리를 경기도 15곳에 조성, 3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남 후보는 "강남과 같은 멋진 스마트 도시들을 경기도 곳곳에 조성한다면 아침마다 1시간 반씩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경기도 전체에 테크노밸리를 고르게 분포시켜서 일자리와 주거와 문화 이것을 모두 갖추는 자급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3100 플랜'을 통해 공유지를 제공해 3100개의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도민의 먹거리 권리 확대와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는 전날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성급한 근로시간 단축 법제화 △반기업 정서 확산 △수도권 규제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와 정부의 깊은 연정이 가능해지려면 정부가 경제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후보는 "4년 동안 검증된 경제도지사 남경필이 경제위기를 막고 일자리 넘치는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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