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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탁구, 사상 첫 평양오픈 참가?…북한, 국제심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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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북 탁구 단일팀이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전을 마친 뒤 한반도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탁구협회)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한국과 여자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북한탁구협회가 다음달 평양에서 개최되는 평양오픈에 국제 심판의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국제탁구연맹(ITTF)에 발송했다.

ITTF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탁구협회가 6월13일부터 17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개최되는 2018 ITTF 챌린지 평양오픈에 국제 심판을 파견해달라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평양오픈은 ITTF가 주관하는 투어 대회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에는 이란, 시리아 등 일부 국가의 선수들만 출전했다.

최근 남북 화해 무드와 남북 단일팀 구성 그리고 북한탁구협회의 공개적인 교류 의지를 감안하면 올해 6월 대회에는 참가국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탁구 대표팀의 평양오픈 참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지금까지 평양오픈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 한국 선수단은 스웨덴에서 북한 측에 평양오픈 참가 의향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탁구 대표팀이 평양오픈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 이후 정부가 마련한 방북 승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대한탁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의 평양오픈 참가가 성사될 경우 오는 7월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북한 대표팀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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