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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날카로워진 변화구에 ERA도 0.88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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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5경기 연속 7이닝 호투 행진…LG 트윈스 시즌 첫 6연승

LG 트윈스의 에이스 헨리 소사 (사진 제공=LG 트윈스)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7이닝을 책임지는 선발투수가 있다면 그 팀은 얼마나 행복할까. 요즘 LG 트윈스가 그렇다. 4월을 지배하고 있는 에이스 소사가 LG의 6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소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LG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소사는 7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4km의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를 적절히 섞어 넥센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가 고비였다. 1사 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초이스를 몸 맞은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득점권 위기에서 김하성을 1루 앞 땅볼로 처리해 불을 껐다.

이후 소사는 압도적인 구위로 순항했다. 6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초이스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소사는 고비 때마다 삼진 혹은 땅볼 유도로 실점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위력적인 직구에 날카로움이 더해진 변화구를 앞세워 4월의 상승세를 유감없이 만끽했다.

소사는 올해 등판한 6경기에서 단 한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한 적이 없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무려 5경기 연속으로 7이닝을 책임졌다. 최대한 오래 버텨 팀에게 승리 기회룰 부여하고 불펜 부담을 줄여주는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한 것이다.

소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4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점을 내줬지만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소사는 최근 3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챙겨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소사의 평균자책점은 1.06에서 0.88로 더 낮아졌다. 압도적인 리그 1위다. 2위는 두산의 후랭코프로 기록은 1.55.

소사는 "1회에는 제구가 잘 안됐다. 2회부터 좀 더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예년에 비해 변화구가 좋아졌다. 사이드로 제구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자들은 전날에 이어 또 한번 방망이를 폭발시켜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양석환의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LG는 3회말 3득점, 4회말 5득점 등 집중타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려 6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채은성과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몰아친 양석환 그리고 6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린 오지환의 활약이 눈부셨다.

류중일 LG 감독은 "소사가 7회까지 잘 던졌다.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득점을 만들어 소사가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월 중순 한 차례 5연승을 달렸던 LG는 올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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