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논란' 한진그룹 이명희 입건…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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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이른 시일 내 소환하겠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경찰이 '갑질' 논란을 빚은 한진그룹 일가의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언을 한 등의 혐의를 받는다.

광역수사대는 해당 사건의 관계자 진술을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인계받았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9건 가량의 사례를 들여다봤지만, 일부는 혐의 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죄는 친고죄이기 때문에 인지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당사자가 고소해야 하는데, 일부 사안의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혐의 사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달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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