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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 핵실험장 폐쇄 위한 사전조치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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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을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CBS 방송이 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의 말을 인용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을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실험장 갱도 폐쇄를 위한 첫 번째 조치를 한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이른바 북부 핵실험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폐쇄과정을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과정 공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사전 조치 작업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핵실험장의 남쪽에 굴착한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준비가 갖춰진 것으로 평가해왔다.

국방부와 합참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에 대해 "한미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 지역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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