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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본 인터넷방송, '미성년자 성관계' BJ 또 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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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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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성관계 하는 장면을 돈 받고 인터넷에 방송했다가 처벌받았던 BJ가 또다른 인터넷 방송 '라임 TV'에서 버젓이 방송하고 있다. 사진=라임 TV 홈페이지 캡처

 

미성년자와 성관계 하는 장면을 돈을 받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중계했다가 처벌받은 BJ가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또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 다시 방송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인터넷 방송업계에서 유명세를 띄고 있는 BJ 오 모씨는 현재 인터넷 방송 라임 TV에서 '시우'라는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유료인 이 채널에서 그는 4월에만 69시간 방송했다. 하루 2시간 30분 꼴이다.

라임 TV는 홈페이지에 '우리는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규칙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 음란물 및 노출 방송, 사기·욕설 방송 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라임 TV '시우 채널'에서 오 씨가 방송에서 흡연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나 '시우' 채널의 방송 콘텐츠는 이런 심의 규정을 무색하게 하는 장면이 적지 않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방송 영상(8분 27초 분량)에도 욕설이 난무하고 흡연 장면이 여과 없이 보여진다.

문제는 오 씨가 '전과자'라는 사실이다.

오 씨는 지난 2015년 11월 인터넷 방송 팝콘 TV를 통해 미성년자와 2대 1로 성관계하는 장면을 20여 분 방송한 뒤 700여 만원을 챙긴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바 있다

같은 해 4월과 5월에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인터뷰를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사전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찍어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했다가 처벌받기도 했다.

오 씨는 여성신체 몰카 생중계로 아프리카 TV에서 영구 정지당하자 활동무대를 팝콘TV로 옮겼다. 팝콘 TV에서 10대와 성관계 방송으로 다시 물의를 빚었지만 라임 TV로 은근슬쩍 복귀했다.

팝콘 TV와 라임 TV는 모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 이앤엠'(THE E&M)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플랫폼이다.

더욱이 오 씨는 몰카 생중계에 출연시킬 여성을 헌팅하는 행각도 멈추지 않고 있다. 헌팅 장소가 길거리에서 SNS로 바뀌었을 뿐이다.

지난 26일 오 씨의 페이스북에는 '방송 출연 게스트 구함, 3시간 4~50만 원, 조금 활발하고 말 많은 분 좋아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오 씨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인터넷 방송에 출연할 게스트를 구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오 씨 페이스북 캡처

 



CBS노컷뉴스는 30일 더 이앤엠 측에 회사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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