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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C 예약한 김민재…최강희 감독도 “유럽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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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설에 최강희 감독은 흔쾌히 보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이언트 베이비’ 김민재(전북)의 유럽 진출은 가능할까.

김민재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상대의 공격을 정확하게 저지하는 여러 차례 장면을 선보이며 전북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전북에 입단해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민재는 올 시즌도 전북의 리그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최소실점 1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덕분에 시즌 초반 K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K리그 최강팀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만큼 축구대표팀에서도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꾸준한 출전으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한동안 많은 수비수가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가장 나이가 어린 김민재가 확실하게 입지를 구축했다.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별명처럼 22세 어린 나이에도 189cm, 88kg의 당당한 체구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큰 덩치에도 움직임이 둔하지 않은 점도 김민재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축구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는 김민재라는 점에서 ‘빅 리그’의 관심은 당연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토트넘, 아스널이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제안이 아닌 관심 수준의 가벼운 내용이지만 유럽 주요리그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수비수가 없는 만큼 충분히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다.

29일 수원과 K리그1 10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최강희 전북 감독도 영국 현지에서 불거진 김민재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나오기 힘든 유형의 수비수”라고 평가한 최강희 감독은 “파워가 있으면 세기가 떨어지거나, 키가 크면 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는데 김민재는 힘과 기술, 스피드, 잔발까지 모두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볼을 끊어서 바로 연결하는 능력을 지녔다. 영리하고 담대하며 배짱까지 있다”면서 “훈련 때 모습을 시합에서 100% 보여주지 못한다”고 계속해서 장점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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