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엘러레이 국제축구평의회 테크니컬 디렉터는 비디오 판독(VAR)이 잘 정착된 K리그가 VAR 제도 연구와 시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K리그 주심과 비디오판독(VAR) 전담 심판 40여명을 대상으로 VA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한 데이비드 엘러레이 국제축구평의회(IFAB) 테크니컬 디렉터가 강사로 나섰다.
엘러레이 IFAB 테크니컬 디렉터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1992년부터 8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했고, 2004년부터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심판감독관과 강사로 나섰다. 현재는 IFAB 경기규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VAR 제도의 설계와 시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VAR 제도 도입과 개선 등을 총괄하는 IFAB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K리그 심판에 전수한 내용은 VAR 프로토콜과 핸드북에 대한 내용과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FAB 주관 VAR 워크숍의 내용 등이다. 뿐만 아니라 2018시즌 K리그에서 발생한 VAR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K리그1 9라운드 수원과 경남전 VAR 진행상황을 지켜본 데이비드 엘러레이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VAR 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K리그의 VAR은 매우 잘 정착되고 있으며 K리그가 IFAB에 보내주고 있는 3000여개의 영상클립이 VAR 제도의 연구와 시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