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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남은 남북회담 "전북 민-관 남북교류협력사업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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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모습. 왼쪽부터 전북교육청 최순삼 장학관, 전라북도 김동규 과장, 호원대 서유석 부총장, 전북도의회 이해숙 의원, 전북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총장. (사진=김민성 기자)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을 보름 남짓 앞두고 전북지역 남북교류협력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전북겨레하나' 주최로 12일 오후 2시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관 합동 토론회는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의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등 민관 4개 주체를 대표하는 토론자와 40여 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토론에 앞서 전북겨레하나 김은경 이사장은 "남북교류협력은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차원을 넘어서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첫걸음이길 바란다"고 했다.

발제를 맡은 정창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자문위원도 "올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큰 일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교류는 내년 봄부터 이뤄질 것이다"며 향후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라북도 김동규 국제협력과장은 "지난 10년간 쌓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이 98억 9천만 원 상당"이라며 "농업, 축산 지원 등 우리 도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전북교육청 최순삼 통일교육담당 장학관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기금 자체를 유지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평화통일 국면에서 전라북도 학생들이 함께 나설 수 있는 터를 마련해 주는 쪽으로 풀어가겠다"고 거들었다.

민관 각 주체가 남북관계 진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토론은 교류협력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론장이 됐다.

전북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총장은 "'봄이 온다' 공연 뒤 예고된 '가을이 왔다' 공연을 서울에서만 하라는 법은 없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에 북측 예술단을 초청하는 등 지방 순회 공연을 기획해보자"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북측이 자주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전북의 동학혁명과 북측의 고구려 유적지 답사를 묶어 역사로 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이 활기를 띄자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자문위원은 "대규모 문화공연도 좋지만 우선 소규모 공연팀부터 초청해 점진적인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역사 교류 역시 북측과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다"고 조언을 건넸다.

토론 좌장을 맡은 호원대 서유석 부총장은 "남북 교류협력 계획을 준비하려면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많은 시간을 가지고 토론해야 한다"며 "여기 모인 각 주체가 협력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자리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북도의회 이해숙 남북교류협력위원장은 "민간단체 교류 모색은 물론 민과 관이 (북측과의) 실질적 접촉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나서서 돕겠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교류의 원동력을 자처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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