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들의 모습.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12일 오전 0시 34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것을 우려해 이날 오전 0시 46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살수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대원 100여 명이 동원돼 1시간여 만인 오전 1시 50분쯤 불을 모두 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대응 2단계,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목욕탕 손님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차량 9대와 구조대원 60여 명을 동원해 옥상에 대피한 손님 40명을 구조했다.
이 불로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된 연면적 4400여㎡ 규모의 건물 가운데 지하 1층 20㎡ 가량이 불타고 50㎡ 가량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관리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