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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진정한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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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만반의 준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선수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호평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1988년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역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년간 역대 최고의 패럴림픽 대회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 건립, 수송, 숙박, 접근성 등 모든 분야별 준비에 만전을 다하였고 이제 대회를 위한 모든 채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 펼쳐진다.

12회째를 맞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49개국, 1천5백 여명의 선수·임원과 총 2만5천 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개최 관례를 확립한 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을 넘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진정한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진면목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3월9일 '세계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패럴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맞아 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공동으로 분야별 패럴림픽 대회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패럴림픽 준비사항 점검 '숙박, 수송, 선수촌 등 대회 준비 끝'

조직위는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이라는 슬로건 하에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른바 ‘Same Worker, Two Games’ 원칙에 따라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를 동시에 균형감 있게 준비했다.

계획 단계부터 ①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기준과 ②국내 법령을 준수하고, ③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적용해 철저한 접근성 요건을 반영해 진행했다.

베뉴 및 인프라 구축은 패럴림픽을 위한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4개 경기 베뉴, 평창 선수촌, IBC・MPC, 고속철도 및 도로 등 교통망)’을 사용한다는 원칙하에 IPC 기준과 접근성 요건을 반영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립됐다.

조직위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개최 지역 내 총 2,027실에 대한 숙소 배정 계약을 완료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객실은 총 52실이 마련됐고 IPC∙NPC 등 주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전환기 기간 패럴림픽 패밀리 숙소를 중심으로 개보수 공사가 이뤄진다.

접근 가능한 객실은 패럴림픽 특정사항이 충실히 반영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가 투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제공된다.

수송 역시 준비를 마쳤다. 패럴림픽 대회 기간 총 2,385대의 차량이 운영된다. 특히 장애인 및 교통약자 접근성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8대(서울시) 및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를 경기 베뉴, 환승주차장 등 관중 동선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 입국시 올림픽은 KTX(인천공항 ↔ 진부역)와 버스(진부역 ↔ 평창 선수촌)를 이용하는 반면, 패럴림픽은 선수단(교통약자)의 편의를 감안해 휠체어 리프트 버스에 탑승 후 선수촌으로 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클라이언트는 KTX를 이용하는 ‘2중 입출국 수송 방안’을 마련했다.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선수촌만 단독 사용하며 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해 패럴림픽 기간 중 '8개동, 11층, 372세대 2,332베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체의 49%인 182세대, 436베드를 휠체어 객실로 확보했다. 빙상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평창 선수촌과 강릉 경기장 간 왕복 수송서비스가 제공된다.

평창 선수촌은 3월 2일 사전 개촌을 시작으로 3월3일 공식 개촌했다. 3월21일까지 19일간 운영된다. 선수촌 내 플라자 운영구역에는 375㎡ 면적의 휠체어 및 보장구 수리센터를 갖춰 장애인 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참여를 원칙으로 6,009명(올림픽 14,259명)의 선발을 완료했다. 이중 장애인 참여자는 37명으로 조직위는 장애인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패럴림픽과 장애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집중적인 교육을 시행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총 운영인력은 2만7,152명 규모이다.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통해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화가 3월2일 불을 밝혔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은 올림픽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민의 성화 봉송 참여를 통해 전국에 패럴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전 홍보 행사다.

패럴림픽 성화 채화지와 성화 봉송로 지역을 따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패럴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의미가 있다.

패럴림픽 성화는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국내 5개 권역인 제주도, 안양시, 논산시, 고창군, 청도군을 비롯해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도시와 서울에서 채화돼 총 8일간 여정으로 진행된다.

합화식은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Center of shining)‘을 테마로, 전 세계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마다 화려한 지역 축하행사가 펼쳐져 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등 붐 조성에 나선다.

서울, 춘천, 원주, 정선, 강릉, 평창에서 각각 열리는 축하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구성되며 특히 장애인 예술단체가 참여, 다양한 콘텐츠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를 연다.

조직위는 성화 봉송로 구성시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 동반 여행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무장애 관광지’ 위주로 채화 도시와 봉송 도시를 선정했다.

봉송 수단도 장애인 주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반신 완전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 등 최첨단 이동수단을 활용, 장애 극복에 대한 평창 패럴림픽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렇게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의 성화는 3월9일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3월 18일까지 10일 간 펼쳐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열정의 불꽃으로 밝히게 된다.

조직위는 개․폐회식 준비를 위해 2015년 이문태 총감독과 부문별 감독단(연출 등 6개 분야 9명) 선임을 완료했고 선수․관중 등 장애인을 배려한 ‘연출(안)’을 수립하고 세밀한 준비를 기울여왔다.

패럴림픽 개폐회식은 선수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대한민국의 열정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메시지로 진행된다.

지난 4일 기준으로 목표 대비 입장권 판매율은 106%를 기록해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패럴림픽을 100여일 앞둔 시점의 입장권 판매량은 5.5% 수준으로 패럴림픽 대회 흥행은 심각하게 우려스러운 상황이었으나 대회 50일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율이 70%를 웃돌면서 패럴림픽 만석 달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

이희범 2018 평창 동계대회 조직위원장은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다"라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며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IPC와 정부, 개최도시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모든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내며 총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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