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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평창패럴림픽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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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이 2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소개 때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역대 첫 금메달, 종합 순위 10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출정식이 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대표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날 행사는 선수단 홍보 및 소개 영상과 가족의 응원 영상 상영을 비롯해 주요 인사의 인사마르 선수단장에 대한 단기 전달과 선수단 격려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사상 최대 규모인 83명(선수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신의현의 역대 첫 금메달 획득을 포함해 은1, 동 2개 이상 획득으로 종합순위 1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참석해 직접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제 아내가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를 보고 온 후 그 감동을 제게 이야기 했었다. 여러분의 용기와 투지가 패럴림픽도 시작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 인생의 시련을 이겨낸 챔피언이다. 평창에서는 전세계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불굴의 용기를 가진 선수들 덕분에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여러분은 용기와 희망의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대회 출전을 앞두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민수 선수단 주장은 "이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출정식을 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 내외 분께서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다"며 "여러분의 관심을 잘 기억해뒀다가 최선을 다해 멋진 기량으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도 개식사에서 "여러분은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한 살아있는 인간 승리 주인공"이라며 "평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본진은 71명으로 오는 3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한다. 휠체어컬링팀은 6일 평창에 입성한다. 선수단 공식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연평균 210일 이상 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일수를 확보하고 해외 우수지도자 영입 등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진했다.

더 나아가 경기, 영상분석, 장비전문가, 아이스메이커 등 종목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배치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스포츠과학밀착지원팀을 운영하며 지원에 힘썼다.

2018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개 종목 80개 경기에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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