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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비수기 본격 요금 할인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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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비수기에 들어간 저가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요금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애경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제주도의 ''그랜드 세일 2008'' 행사에 맞춰 이달 30일까지 추석성수기를 제외한 보통 때 10% 할인, 예약이 낮은 편에 대해서는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요금이 주중 7만 7천원에서 5만 9천원(유료할증료와 공항이용료 포함), 주말에는 8만 6천원에서 6만 5천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지난 7월 하순에 취항한 영남에어도 30일까지 추석 연휴를 뺀 기간에 가격을 깍아준다. 부산-제주 노선은 5만 2천원, 김포-제주는 6만2천원으로 평상시보다 30% 정도 가격을 낮췄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기존 대형항공사 요금의 90~95% 수준에 책정했지만 이번에 비수기를 맞아 할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성항공 역시 이달 한달동안 인터넷 예매시 요일과 시간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에 대해 최저 4만 7천~5만 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성항공은 앞서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청주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마지막 항공편은 3만 7,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도 이달 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 요금을 5만7100원~6만7100원에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래 8만천원 정도 하는 가격이지만 유류할증료 도입에 따른 고객 부담을 덜기위해 27% 세일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김포-제주 노선을 10만원(주중은 9만 5천원, 주말은 10만 6천원) 정도 받고 있어 이들에 비해 절반을 조금 웃도는 가격이다.

저가항공 업계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사이 전형적이 비수기를 맞아 할인에 들어갔지만, 한편에서는 ''고유가 속 제살깎기식'' 경쟁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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