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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대중교통 무료 "잘했다 49.8% vs 못했다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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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선 잘했다 48.9 vs 못했다 47.5
- 文 지지율 4.6% 하락, 66%
- 국민-바른 통합당 지지율 9.9%에 그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마스크를 안 쓰세요? 

◆ 이택수> 마스크 잘 안 쓰는 편입니다.

◇ 김현정> 요즘 말이죠. 예전에 진짜 마스크 쓴 사람 보면 약간 겉멋 들어서 쓰는 경우나 아니면 진짜 병이 있어서 앓아서 쓰시는 분 두 가지 경우였는데. 요즘은 마스크를 쓴 사람을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이 쓰세요. 


◆ 이택수> 지난주에는 굉장히 많더라고요. 

◇ 김현정> 정말 많이 썼어요.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보니까 지자체들, 정부 대책을 막 내놓고 있죠.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스페셜 여론조사도 바로 이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된 겁니다. 서울시의 저감대책. 그거죠, 이 대표님? 

◆ 이택수>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 19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87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2%의 응답률이었고요. 무선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일환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 김현정> 3일 실시했나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15일, 17일, 18일 3일 동안 했는데요. 

◇ 김현정> 18일, 그렇죠. 

◆ 이택수> 선생님께서는 이번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 저감을 위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서울시가 2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17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화곡역 인근에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대중교통 무료로 이용하게 한 정책.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보기 1번. 

◆ 이택수> 효과가 적더라도 대책을 강구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잘한 정책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의 주장이죠. 

◇ 김현정> 2번. 

◆ 이택수> 두 번째는 효과가 적고 예산 낭비를 초래했으므로 잘못한 정책으로 보인다. 

◇ 김현정> 남경필 지사의 주장이었습니다. 3번은 잘 모르겠다. 갑론을박이 지난주에 굉장히 뜨거웠고 지금도 뜨겁습니다. 남 지사는 토론하자, 토론 요청까지 한 상태예요. 그러니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 대중교통을 무료로 해 줄 테니 여러분 자가용 놓고 다니십시오. 그래서 배기가스 좀 줄여봅시다, 이런 의도였단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 3번의 정책을 보고 나서는 어떻게 평가하셨을까요? 결과 보겠습니다.

◆ 이택수> 이번 조사를 전국 단위로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민들 포함한 다른 지역도 다 조사를 했는데요. 

◇ 김현정> 전국으로. 

 

◆ 이택수> 전국 조사를 먼저 소개해 드리면 49.3%가 잘한 정책이다라고 응답을 했고요. 43.5%가 잘 못한 정책이다. 그래서 대략 6%포인트가량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고요. 

◇ 김현정> 이거 그럼 오차범위 내예요, 오차범위 벗어나요? 

◆ 이택수>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기 때문에 오차범위 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플러스마이너스 4.4%. 잘한 정책이다, 49.3. 잘못한 정책이다, 43.5%. 오차범위 내이긴 합니다마는 잘한 정책이다가 약간 우세. 이걸 전국으로 조사하셨으니까 지역별로 한번 보죠.

◆ 이택수> 관심의 대상인 서울 시민들은 어떻게. 

◇ 김현정> 제일 중요한 서울시민들의 답변. 

◆ 이택수> 서울시민들은 긍정 평가가 48.9%, 부정 평가가 47.5%. 1.4%포인트 격차로 팽팽하게 긍정 평가가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거 진짜 이거는 정말 팽팽하네요. 잘했다 48.9, 잘못했다 47.5, 서울시민들은. 그러면 경기, 인천은 남 지사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기, 인천쪽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택수> 경기, 인천은 긍정 평가가 서울시민들보다 높게 나타났는데요. 잘한 정책 49.5%로 서울과 동일했고 잘 못한 정책, 부정 평가는 40.1%로 서울시민들보다 7%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호남, 충청 이쪽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호남이 가장 긍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71.3%였고요. 그다음이 부산, 울산, 경남이 55% 그다음이 세종도 51.3%로 높은 편이었고요. 또 이게 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까 지지정당별로 입장이 확연히 갈렸는데요. 

◇ 김현정> 정당에 따라서도? 

◆ 이택수> 민주당 지지층은 72.9%가 긍정 평가를 해서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에 한국당 지지층은 75.4%가 부정 평가 그리고 바른정당 지지층도 73.3%가 부정 평가, 국민의당도 59.3%가 부정 평가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들 의견이 지난주에도 분분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지금도 조주혁 님은 취지는 좋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 효과가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니냐. 송정민 님은 반대로 예산이 들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이 확실했기 때문에 찬성이다,이렇게 팽팽해요. 뉴스쇼 청취자들도. 아니나 다를까 국민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 이택수> 직업별로도 재미있는 결과인데요. 

◇ 김현정> 직업별로 어때요? 

◆ 이택수> 출근을 하는 사무직, 노동직 등의 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고요. 비출근족들. 가정주부, 자영업자들 또 기타 직종들에 따라 달랐는데요. 노동직이 61.1%가 긍정 평가로 매우 높았고요. 그다음에 사무직이 57.7%, 반면에 가정주부 같은 경우에는 54%가 부정 평가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자영업도 53.3%가 부정 평가를 했고요. 그다음에 방학에 들어가 있는 학생들도 56.9%가 부정 평가를 했습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여론조사였습니다. 스페셜 여론조사였고요. 정리조사로 가보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평가 이번 주가 궁금해요. 지난주에 참 여러 가지가 많았기 때문에,사안들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대통령 지지도.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4.6%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4.6%포인트 하락이면 저 근래 들어서 가장 큰 폭. 오른 거 내린 거 합쳐서 가장 큰 것 같은데요. 

◆ 이택수> 그렇죠. 낙폭이 최근 가장 큰 수치를 보였는데요. 이 수치는 지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던 작년 3주차 주간집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지난 9월 3주차가 65.6%였는데 거의 버금가는 66%까지 떨어졌는데요. 부정 평가는 29.3%로 3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71.6, 70.6 이러다가 66%까지 떨어지게 된 결정적 계기를 뭘로 분석하시는 거예요? 

◆ 이택수>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 중에 부동산이라든지 최저임금, 주요 민생 현안들이 있었고요. 이런 현안들은 야당 지지층의 일부 이탈이 있었고 나머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이 중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 소식. 

◇ 김현정> 역시 단일팀. 

◆ 이택수> 그다음에 가상화폐 소식이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일부가 이탈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젊은층, 비트코인 투자하는 젊은층들의 반발이 있었던 게 하락의 한몫을 한 거군요. 

◆ 이택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성명 발표가 있었죠. 그리고 그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도 분노한다는 표현을 성명을 발표하면서 보수층도 일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보수층, 중도보수층의 이탈이 있었다. 글쎄요,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고민스러워지는 지점이겠는데요. 이 정도의 지금 수치가 나오면. 

◆ 이택수> 다만 올림픽이 이제 2월달에 개최가 될 경우에 올림픽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지금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로 많이 빠졌는데 올림픽이 개최가 되면 다시 좀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실제로 젊은층에서 많이 빠졌어요? 가상화폐 거래소 논란이 영향 준 거예요? 연령별로 보면 어때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서 71.2%의 긍정 평가, 30대가 73.1%로 나타났는데 지금 이제 보면 40대가 78.2%로 가장 높거든요. 원래는 30대, 20대가 80%를 넘는 수치를…

◇ 김현정> 넘었어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 이택수> 가지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견인해 왔었는데 20-30대가 좀 많이 빠진 건 사실입니다. 

◇ 김현정> 젊은층에서 표심이 좀 흔들렸다, 지지도가 흔들렸다. 이렇게 분석이 되네요. 정당지지율은 영향 줬겠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했고요. 반면에 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당이 18.1%, 국민의당이 5.9%, 바른정당이 5.7%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난주에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손잡고 통합합니다, 선언을 했으니까 영향을 받았어야 되는데 어때요? 큰 수치 변화는 안 보이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각 당의 수치는 소폭 상승했는데 0.8%, 0.4%포인트씩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올랐는데 통합당을 전제로 한 잠재정당 지지도에서는 오히려 국민, 바른, 통합당이 9.9%로 지난주 10.7%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고요. 반면에 국민, 바른, 통합 반대 입장을 나타낸 이른바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렇군요. 국민, 바른, 통합당이 9.9로 오히려 지난주보다 조금 떨어졌고 국민, 바른 통합에 반대하는 당이 오히려 조금 오른 수치 알겠습니다. 이 여론조사에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민주당 입장에서 이런 게 조금 충격이 될 수 있겠네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주 월요일인 15일부터 금요일인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2,315명이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5.9%의 응답률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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