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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특별귀화 심의 통과…男농구 경쟁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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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제공=KBL)

 


서울 삼성에서 뛰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법무부의 특별귀화 심의를 통과했다. 체육 분야 우수인재로 인정받은 라틀리프가 최종 면접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귀화선수를 통한 골밑 경쟁력 강화, 더 나아가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9일 "라틀리프가 오늘 특별귀화 심의를 통과했다. 아마도 다음주쯤 면접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틀리프의 귀화 절차가 마무리되면 라틀리프는 농구 종목의 역대 4번째 특별귀화 선수가 된다. 문태종(고양 오리온), 문태영(서울 삼성), 여자프로농구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등 3명은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순수 외국인 농구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최정상급 센터로 평가받는 라틀리프가 대표팀에 가세할 경우 대표팀의 경쟁력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은 세계 무대는 물론이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늘 높이 경쟁에서 고전해왔다.

라틀리프는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데뷔했다. 현대모비스의 3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첫 2시즌에는 로드 벤슨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세번째 시즌부터 팀 전력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2015-2016시즌부터는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L 간판급 선수로 활약했다. 올시즌을 포함해 삼성에서 뛴 3시즌동안 평균 22.2점, 12.9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블록슛, 야투성공률 61.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을 8년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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