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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올림픽 성화, 30년 만에 서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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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4일간 4개 코스 103km 순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해 11월 1일 시작된 성화봉송은 74일째를 맞는 13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송의 첫 주자인 피겨유망주 유영에 성화대를 건네는 장면. 이한형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을 찾는다. 30년 만의 올림픽 성화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달리기 시작한 지 74일째 되는 13일 서울에 입성한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을 찾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전국 2018km의 전체 성화 봉송 구간 가운데 서울에서의 이동 거리는 103km다. 총 7500여명의 주자 가운데 서울은 전현직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스타를 비롯해 서울시가 뽑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직접 성화봉송에 나선다.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와 부산,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등 경남과 전남, 전북, 충남, 경북 지역을 차례로 거쳐 경기도 일대를 누빈 성화는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다.

서울 입성 첫날인 13일 마포구 상암동을 출발해 신촌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용산전쟁기념관, 서울역, 광화문광장까지 28.3km를 이동한다.

14일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학로와 흥인지문, 종로, 신설동, 왕십리, 서울숲을 차례로 들러 1988년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잠실종합운동장까지 23.2km를 성화가 달린다.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하는 15일은 신사역과 강남역, 양재역, 예술의전당을 지나 국립중앙박물관까지 23.5km를 지나며 서울 시민과 만난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16일은 현충원을 출발해 남부순환로를 통해 구로 금천 디지털단지와 목동을 지나 여의도한강공원에 최종 도착하는 33.3km 구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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