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일월오악도' 장기간 노출로 훼손…보존처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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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화전 일월오봉도. (사진=문화재청 제공)

 

덕수궁 중화전(中和殿)에 걸려 있는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가 보존처리 된다고 문화재청이 9일 밝혔다. 장기간 노출로 인해 안료가 일부 떨어지고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탓이다.

일월오악도를 틀에서 떼어낸 뒤 3월부터 보존처리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11월께 보존처리를 마무리하면 국립고궁박물관 혹은 다른 기관 수장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중화전에는 모사본을 제작해 걸어놓는다.

일월오악도는 붉은 해와 흰 달, 다섯 산의 봉우리를 묘사한 그림으로, 임금이나 황제가 있는 자리에 설치했다.

중화전 일월오악도는 대한제국 시기에 제작된 조선 마지막 일월오악도이다. 화재로 소실된 중화전이 재건된 뒤인 1905년에 제작됐다.

'경운궁 중건도감의궤'에는 당시 어진화사(임금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였던 전수묵과 윤석영이 그렸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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