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내일 직접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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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움직일 수 없다"는 日…한일 관계 '폭풍' 일까

강경화 외교부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오후 2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향후 처리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직접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협상 점검 TF(위안부TF)는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에서 벗어난데다, 소녀상 문제 등 논의가 비공개 합의로 이뤄지는 등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후 피해자 할머니들과 피해자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 입장을 정리,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 장관은 각각 건강악화로 입원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문병하는 등 관련 의견을 수렴해 왔다.

문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중대한 흠결"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재협상 방침을 시사한 바 있어 정부의 입장이 주목된다.

정부는 위안부 합의의 내용, 절차상 흠결을 인정하면서도 한일 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위안부TF의 검토 결과 발표 후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우리 정부의 합의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정부의 입장 발표내용에 따라 한일관계에 큰 폭풍이 일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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