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3곳이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이 박인규 대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박 행장의 구속과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대구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박 행장은 반드시 구속 조치해야 한다. 검찰은 신속하게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은 즉각 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오는 26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더 이상의 버티기는 추태임을 자각하고 박 행장은 이사회 전에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행장이 그 때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사회가 박 행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사건 수사에 5개월이나 걸려 박 행장이 사태를 축소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에서 수사결과가 미흡하지만 이제라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것은 유의미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박 행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네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행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