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침묵' vs 이호철 '대세론 시작' vs 서병수 '반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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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야 부산시장 후보 측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먼저, 적합도 1위를 기록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반응을 일절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측근은 "우리도 오 전 장관과 연락이 안 된지 상당히 오래됐다. 그분 생각이 있을 텐데 일언반구가 없다. 시기를 기다리는 걸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맑혔다.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은 지난 10월 이후 2개월 만에 적합도 조사에서 2위로 부상하고 적극 투표층에서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이 전 수석 측은 "적극 투표층에서의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내년 초 조사에서는 1위로 올라서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갑상 전 문재인 대통령선거 부산상임 선대본부장은 "불과 두 달 만에 적합도 1위에 근접하고, 적극 투표층에서 1위를 한 것은 여당후보측 입장에서 보면 대세론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또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측은 전국의 보수 시장 후보 모두가 어려운 것으로 나오는 등 수세인 것 만은 분명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는 만큼 선거가 다가올수록 진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수 부산시장 정무특보는 "지금은 인기투표나 마찬가지다. 경선을 거쳐 후보가 정해지는 시점에 보수단일화 등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면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조사에서 적합도에서 1.8%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8%로 약진한 정경진 전 부산시 부시장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시민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큰 부산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적합도와 지지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특히 적합도 조사에서 지역 여당 국회의원 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여권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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