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금품 수수' 의혹 이우현, 건강상 이유로 검찰출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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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예정일인 11일에 심장질환 진료 잡혀

(자료사진)

 

수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60)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미뤄졌다.

10일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이 의원이 최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정신·육체적 피로도가 겹쳐 심혈관 질환이 악화돼 3주 전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소환 예정일인 다음날 애초 중요한 진료 일정이 잡혀 있어 검찰조사에 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복수의 금품 공여혐의자가 이미 구속돼 있는 등 신속한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 의원 측에 예정대로 다음날 오전 9시30분에 출석하도록 다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11일 오전 9시30분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 의원은 다수의 건설업자와 지역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7일 오전 이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건축업자 김모씨는 이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지난달 29일에는 불법 공천헌금으로 의심되는 5억원대 현금을 건넨 혐의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가 구속됐다. 부천시의회 부의장 민모씨도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의원은 “정말 터무니 없는 소설 같은 내용”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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