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정권 시절 공무원과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검찰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우병우 전 수석은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 틈을 비집고 검찰 조사실로 향하는 우 전 수석 입에서는 "고맙습니다"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지난해 11월 처음 검찰에 소환될 때 기자에게 '레이저'를 발사하는 등 고압적으로 비치기까지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 등과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50)이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우 전 민정수석의 검찰 출석은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후 네 번째다. 박종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