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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수능일 '지자체-경찰-소방 핫라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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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지원도 강화…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진 19명 추가 배치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시험장이 텅 비어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소방·경찰 핫라인'을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능 당일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의 현장 상주 하에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도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포항 인근에 12개소 예비시험장을 준비했다. 수능 당일 아침 240여대의 비상수송 버스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국토교통부는 LH공사와 함께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거주 불안 해소를 위해 기존 160세대의 임대주택 외에 50세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22일부터는 LH 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주택 임대기간은 우선 6개월로 하되 지자체 및 이재민 측에서 임대기간 연장을 요항하는 경우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민은 현재 1071명으로 학교 및 복지시설 등 12개소에 대피하고 있다. 수련원 등 숙박시설 8곳도 추가로 확보해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부터 가동 중인 '포항 현장 심리지원단'에 5개 국립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재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 대한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도 이뤄진다.

현장심리지원단은 20일까지 451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시설물은 총 9687개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0.1%인 8726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공공시설은 617개 중 94%인 580개, 사유시설은 9070개 가운데 8146개가 완료돼 89.8%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 진앙지 인근의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우선점검 주택 1229개 가운데 305곳에 대한 1단계 안전점검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사용제한이 27곳, 위험이 4곳으로 각각 진단됐다.

이날부터는 민간전문가 24명을 추가로 투입해 총 150명이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9개 부처 28명으로 구성된 '중앙수습지원단'은 24일까지 국토교통부와 함께 1단계 점검을 마무리한 뒤 사용제한과 위험 주택에 대한 2단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90명이다. 75명이 귀가했으며, 1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민 돕기 모금액은 현재까지 81억 9400만원이 모였다. 지난 20일까지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884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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