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가 9일 종료되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10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5월 2주(5월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8% 상승했다. 5월 1주(5월4일 기준)차 상승률 0.15%보다 0.13%p 오른 수치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명시한 명확히 밝힌 직후인 1월 4주(0.31%) 이후 1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직전 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양천구(0.16%)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확대됐다. 지난주까지 –0.04%로 11주간 하락세였던 강남구 마저 0.19%로 크게 상승 반전했다. 강남3구 가운데 서초구(0.04%→0.17%), 송파구(0.17%→0.35%)도 큰 상승폭 확대 흐름을 보였다.
강남 3구뿐만 아니라 성북구(0.27%→0.54%), 서대문구(0.20%→0.45%), 종로구(0.21%→0.36%), 동대문구(0.24%→0.33%), 강북구(0.25%→0.33%), 구로구(0.24%→0.33%) 등 지역의 상승률도 직전주 대비 크게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경기지역도 0.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직전주(0.07%) 보다 0.04%p 확대됐다. 안양시 동안구(0.17%→0.69%), 광명시(0.31%→0.67%), 성남시 분당구(0.16%→0.43%) 등의 상승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2%p 상승한 0.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 상승률은 0.28%로 2015년 11월 둘째 주(0.31%)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