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사고 중태 제주 고교생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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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이 끝내 숨졌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쯤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서귀포시내 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이모(18)군이 숨졌다.

이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음료 제조회사인 (주)제이크리에이션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 벨트에 목이 끼었다.

이 사고로 폐부종과 목 앞쪽 뼈 등이 골절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 군은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이군은 지난 7월 말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등에 현장실습 관련 서류 등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업체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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