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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교육부 책임자, 직접 포항 가서 수능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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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보고받고 원전‧산업시설 안전 점검지시
文 "학생들 심리적 안정도 배려" 당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포항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원전 및 여러 산업시설들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오는 16일 이 지역에서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를 지시했다.

7박8일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공군1호기(대통령 전용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수석·보좌관회의 소집한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포항지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교통부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의 발생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전파하는 행동요령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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