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수 1위, '모르는 문제 매달리다 아는 문제도 못 푸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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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험생 84%, 수능시험 앞두고 '스트레스 받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다수의 수험생들이 심적 부담감,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수험생 84.5%가 수능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올해 수험생 561명과 수능시험 응시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수험생 중 84.5%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수능시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여자 수험생(83.9%)들에 비해 남자 수험생(88.0%)들이 많았다. 수험생들은 수능 스트레스 증상으로 '자도 자도 피곤한 만성피로 증상(40.3%)', '우울함, 불안함(34.4%)', '소화불량 및 속쓰림(33.5%)', '두통 및 암기력 저하(21.5%)', '어깨결림 증상(16.0%)' 등을 호소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당일 예측 할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 당일 가장 걱정되는 항목'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예측 할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 37.4%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른 것. 다음으로 '수능 시험 자체(34.8%)'가 걱정된다는 답변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예상보다 너무 어려운 시험 난이도(24.4%)', '참을 수 없는 졸음(21.0%)', '볼펜 똑딱이는 소리 등 수험 시간 내내 들리는 소음(18.4%)', '답안 마킹 실수(15.3%)'를 걱정하는 수험생도 많았다.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라는 목표를 묻는 답변이 35.3%로 1위를 기록했다. '00이는 수시로 대학 갔다 더라(34.8%)', '공부 많이 했니(28.0%)', '시험 잘 볼 자신 있지(25.7%)',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20.7%)'와 같이 부담을 주는 답변 역시 수험생들이 기피하는 말로 꼽혔다.

한편 수능시험을 경험한 선배들은 수능시험 당일 하기 쉬운 실수로 '모르는 문제에 매달리다 아는 문제도 다 못 푸는 행동(55.0%)'을 꼽았다(복수응답). 이외에도 선배들은 '긴장해서 뻔히 아는 문제를 틀리는 행동(51.4%)', '멍때리다 듣기 평가를 놓치는 행동(20.9%)', '답안 마킹 때 밀려 쓰는 행동(12.8%)', '찍기 위해 비워둔 문제 확인 안하고 빈칸으로 제출하는 행동(10.8%)' 등의 실수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선배들의 따듯한 격려도 이어졌다. 수능선배들은 '컨디션 조절이 최고!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51.8%)', '실수 안 하는 게 중요해 집중(32.1%)', '쉬는 시간에 답 맞출 생각 말고 다음 과목을 준비해(30.6%)', '떨지 말고 평소 실력을 보여 줘(27.2%)' 등의 표현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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