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 관광지중 한 곳인 단양 도담삼봉.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한중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중국의 방한 금지령 해제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을 계층별, 연령별로 세분화해 수요에 맞는 판촉과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중국여유교역회에 참가해 K-뷰티와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등 차별화된 충북관광 브랜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여유교역회는 중국 최대의 관광전문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모두 106개 나라가 참가한다.
도는 또 다음 달 상하이지역에서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충북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도 열 예정이다.
특히 개별여행을 즐기는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해 역동적인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중점 수록한 관광 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중국인 대학생 SNS 기자단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의 방한 금지령 해제는 그동안 위축된 충북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