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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벽제에서 '미인수 영현' 합동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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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군 복무 중 숨졌으나 의문사 진상규명 요구 등으로 영면에 들지 못한 시신과 유골을 위한 위령제가 열린다.

국방부는 2일 "경기도 벽제에 있는 육군 제7지구봉안소에서 오늘 오전 11시 군 복무 중 사망자 '미인수 영현' 합동 위령제를 한다"고 밝혔다.

미인수 영현은 유가족이 인수하지 않아 군부대나 병원에 안치돼 있는 군 복무 중 사망자의 시신이나 유골을 의미한다. 의문사 진상규명 요구나 순직 심사 등으로 안장이 미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미인수 영현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2014년부터 해마다 합동 위령제를 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인수 영현 합동 위령제는 제7지구봉안소를 관할하는 육군 3군수지원사령관(준장) 주관으로 했지만, 올해는 육군 인사사령관(중장) 주관으로 격을 높였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육·해·공군 인사참모부장도 합동 위령제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특히, 서 차관은 군 의문사 유가족에게 송영무 장관을 대신해 공식적인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달하고 지난 7월 송 장관과 유가족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의 후속 조치를 설명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위령제 대상인 미인수 영현은 시신 12구와 유골 82위(位) 등 모두 94위다. 이들 가운데 순직 결정이 나서 안장 대기 중인 영현은 시신 3구, 유골 23위다.

국방부는 "긴 시간 애통함을 가슴에 묻어뒀던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군 의문사 조기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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