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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한·중 합의 환영…더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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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순이(順義)구의 베이징현대 자동차 제2공장 (사진=김중호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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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현대기아차는 한·중 당국이 양국 관계의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자 즉각 환영하며 시장 화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31일 양국 정부가 관계 정상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기업은 기업 본연의 역할과 업무를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사드 보복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8월에는 현대차 중국법인 공장 4곳이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현대차 중국합자 회사인 베이징현대가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대금지급을 지연하면서 부품업체가 납품을 중단하자 중국법인 공장 5곳 중 4곳의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사드 여파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자 올해 중국 판매 목표량을 125만대에서 80만대로 대폭 낮춰 잡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중국내 반한 감정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 고객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던 현대기아차는 최근 딜러샵 방문 트래픽이 사드 초기 보다 개선됐고, 온라인상에서의 악성댓글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드 초기 반한 감정을 표현하는 악성 댓글이 관련 기사에 많이 달렸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양국 정부가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만큼 자동차 시장도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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