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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국가별 도메인 → 사용자 접속위치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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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google.com, uk, au, br 등 변경해도 현재 접속 지역에 맞는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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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이 그동안 사용자가 설정한 국가 코드를 기준으로 노출시켜온 검색 결과를 국가 코드에 상관 없이 사용자 위치 기반에 따라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google.com, google.co.kr, google.com.au, google.co.br 등 국가별최상위 도메인(ccTLD) 상관없이 사용자 접속 위치에 따른 한 가지 검색 결과만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사용자는 구글에서 사용하는 국가를 변경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변경 옵션도 설정 페이지로 옮겼다.

제품 총괄이사인 에벌린 카오(Evelyn Kao)는 "현재 구글검색 5건 중 1건은 위치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 현지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위치에 따라 구글 검색 및 지도 전체에서 현지에 맞는 검색 결과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웹, iOS 및 안드로이드 앱, 데스크톱 검색 및 구글지도 서비스에서 국가별 선택은 더이상 도메인별로 표시되지 않는다.

호주에 거주하는 사용자는 호주에 대한 서비스를 자동으로 받지만 뉴질랜드로 여행하면 결과는 자동으로 뉴질랜드 서비스로 전환되고, 다시 호주로 돌아 오면 호주 국가 서비스로 되돌아가는 방식이다.

이번 변화로 구글은 검색 페이지 하단에 현재 서비스 국가를 나타내는 스트랩을 추가했다. 구글은 구글 검색 외에도 앞서 유튜브, 블로거, 구글어스, 지메일 등에 이같은 방식을 적용해왔다.

 

구글은 이같은 변화로 검색 환경이 개선되고 위치를 포함하여 검색어 및 기타 상황에 따라 가장 유용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고 밝혔지만, 해외 다양한 정보를 더 자세히 접하고 싶어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을 감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VPN(가상사설망 : Virtual Private Network)이나 IP 우회 프록시 도구를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차단 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여행하거나 이동하면서 특정 지역의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고,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 할 때도 보안 설정을 강화 할 수 있는 이들 도구를 활용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와 특정 국가의 인터넷 검열을 회피할 수 있다.

이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정도로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유로든 다른 국가 서비스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경우 구글 검색 설정 페이지에서 국가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다.

에벌린 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구글 검색 및 지도 서비스의 국가 표시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구글 작동 방식과 관련 법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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