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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중 지검장 29일 소환…檢, '수사 방해' 피의자들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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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28일, 이제영 부장검사는 소환조사 중

국정원. (사진=자료사진)

 

2013년 박근혜정권 초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방해했던 다시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소환된다.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부산지검장. (사진=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서천호 당시 국정원 2차장을 28일 오후 3시,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다음날인 29일 오후 3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들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상자에는 당시 법률보좌관이었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파견검사였던 이제영 부장검사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 전직 국정원 간부 3명까지 모두 7명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들은 2013년 검찰에 맞서 대응TF를 구성해 위장 사무실로 인도하는 수법으로 검찰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수사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일인 이날 이제영 부장검사를 즉각 소환조사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부장검사는 취재진에게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 부장검사는 "내가 아는 한 당시 파견검사들이 불법행위는 한 적이 없다"며 "조사 잘 받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수사 검사들(국정원 수사팀)이 '과거에 잘못된 일들이 장래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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