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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취향저격' 배틀그라운드 "PC방 붐 다시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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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와 개발사 펍지(PubG)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버전과 동일한 원빌드 버전을 11월 14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팀과 같은 3만2000원에 판매되며, 전국 1만2000여개 다음게임 PC방을 통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일반 버전과 함께 내년 1분기 내 청소년 등급 연출로 조정된 15세 이용가 버전도 선보인다.

6개월 만에 전 세계 1800만장, 한국에서만 130만장이 팔리는 진기록을 세운데다 점유율 1위로 국내 PC방까지 점령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이용자와 국내 카카오게임즈 이용자가 통합서버에서 싸움터를 함께 누비게 돼 특유의 재미와 동일한 게임성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질의응답]

카카오게임즈 박택곤 PC방 사업 이사
카카오게임즈 이상구 배틀그라운드 사업 총괄 이사
개발사 펍지 김창한 대표
개발사 펍지 조웅희 부사장

▶11월 14일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펍지가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 이상구) 펍지는 개발조직에 가까워 카카오게임즈는 조금 더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서비스와 운영, 마케팅 이런 부분을 강화해 더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연하면, 현재 저희 서비스 조직과 글로벌 서비스 조직이 카카오게임즈와 펍지 양사 서비스를 연동하는 툴을 맞추는데 협의 중에 있어 더 좋은 서비스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 출시 이후 PC방 가맹점에 대한 과금체계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또, 배틀그라운드 게정 대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 할 계획인가.

= 박택곤)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 서비스는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종량제 과금 될 것이다. 다음게임 PC방 가맹점 중심으로 적용된다. 워낙 게임이 핫하고 트래픽이 계속 늘고 있어 개발사 펍지와 카카오게임즈가 시스템을 준비하는데 신중과 만전 기하다보니 시간 많이 소요됐다. 이미 많은 게임 패키지가 한국서 팔렸지만 훨씬 많은 잠재수요가 있을 것이라 보고 그런 수요를 끌어내려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 11월 14일 양사가 전격 합의해 PC방 종량제 과금을 시작하기로 했다. 보통 게임 프로모션이 1~2주 정도 짧게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배틀그라운드는 2개월이라는 무료체험 프로모션 기간 두면서 더 큰 잠재수요를 끌어내고 PC방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또, PC방 점주분들에게도 그런 효과가 필요할 것이다.

= 게임 계정 대여 문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PC방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1만2000여개 다음게임 PC방에서 대부분 커버가 가능해져 11월 14일 이후로 배틀그라운드를 마음껏 플레이 할 수 있게 되면서...(해소될 것으로 본다).


▶PC방에서 플레이 했을 때 이용자 추가 혜택이나 PC방 혜택이 있나? 또, 올해 안에 정식 버전을 선보이겠다고 했는데, 몇개월 남지 않았다. 정식 서비스는 언제 나오나?

= 이상구) PC방 상품은 설계중에 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아서 이 시점에 공개하긴 어렵고, 앞서 밝힌대로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이 아닌 것을 위주로 선별하고 있고 조율중에 있다.

= 김창한) 1.0 버전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죄송스럽게도 서비스 안정성 문제 등의 이슈가 있다. 7개월도 안 됐는데 트래픽 상당히 늘어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최고의 배틀로얄 체험을 제공하는 게임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신규 맵, 볼트 클라이밍 등 플레이어 액션을 추가하는 1.0 버전을 준비중에 있다. 테스트 서버에서 먼저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해외 게임업계에서는 DMM이 배틀그라운스 일본 서비스를 맡게 된 것을 부러워 하는 눈치다. 카카오게임즈가 어떻게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할 수 있었는지, 펍지에서 어떤 이유로 카카오게임즈에 맡기게 됐는지 배경이 궁금하다.

= 이상구) 경쟁한 다른 회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는건 실례라서 생략하고... 사실 카카오게임즈는 매우 절박한 상태였다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빈약하고 부족한 상태였고, 어떻게든 열심히 하겠다며 펍지를 설득했다. 지금도 카카오게임즈의 모든 구성원이 배틀그라운드의 큰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점을 잘 봐주신거 아닌가 싶다.

= 김창한) 7개월 전만해도 소수 그룹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어렵게 하다보니 국내 파트너 몇 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서비스를 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어서 공개입찰은 아니고, 저희랑 적극적으로 하려는 회사들을 주로 봤고, 카카오가 그렇게 보여줬다. 의자와 의견이 맞을 때 배틀그라운드가 더 잘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김창한 대표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아이템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또, e스포츠 대회, 리그 운영 등의 이슈도 말해달라.

= 이상구)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의 큰 축은 글로벌 원 빌드다. 배틀그라운드 장르의 안정성이 중요한데, 이것이 깨지면 퍼블리셔 입장에서도 힘들고 펍지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꾸미기 아이템 등을 추가적으로 판매할 생각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비스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 조웅희) 글로벌 원 빌드는 안정성 등의 이슈가 있다.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말까지 정식 버전이 나올때까지 다양한 실험을 할 것이다. 한국과 외국에서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어느정도 정리하고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내년쯤 다시 한 번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개인 PC나 스팀이 아닌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를 즐겨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

= 이상구) 글로벌 서비스 중인 스팀 계정을 막는 것이 아니다. 스팀 유저에게 저희 게임 다시 구입하라는건 도의가 아니다. 저희는 PC방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PC방을 중심으로 아직 경험 적은 잠재수요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이슈가 됐는데, 배틀그라운드 티셔츠에 카카오 프렌즈가 등장한 이슈였다. 카카오 IP를 활용할 계획이 있나? 또, 카카오게임즈에서 분야별 전문인력을 확대 채용하고 있는데 연관이 있나?

= 박상구)카카오 프렌즈의 인 게임 탑재에 대해서는 공식적 논의된 바 없다. 내부에서 우스갯소리로 카카오 프렌즈 활용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실반영 게임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웹페이지 등에서 사용하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양사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간략하게 러프하게 이야기 한 정도다.

= 카카오게임즈 채용규모는 30여명 정도다. 현재 20여명이 충원됐고, 그외 추가적인 인력들은 분야별 1명씩 채용하고,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다. CS나 운영부문 인력이 남은 상태고, 각 사업부 별로 마케팅 등 당장 필요한 인력은 이미 충원된 상태다.


▶게임을 위한 PC 최적화가 필요한 상태다. PC방 점주들은 PC 사양을 맞춰야 하는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최적화 이슈는 어떻게 되고 있나

= 김창한) 최적화의 경우 열심히 노력중이다. 요즘 나온 게임이다보니 사양이 높은 편이다. 스펙을 조정해도 수풀이나 시야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기준 사양을 미니멈에 맞추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 버전을 출시 할 예정인데 거기에 돌아갈 수 있는 사양으로 미니멈 사양을 맞추려고 한다. 현재 사양보다는 조금 낮을 것이다. 계속 노력하고 있다.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커스텀 권한에 대한 논란이 있다. 다음게임 PC방 사업 파트너십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 조웅희) 배틀그라운드 커스텀 모드와 관련해서는 파트너십 인증 업체에게만 제공한 것이고, 커스텀 모드 통해서 PC방 이벤트에 필요한 부분에서는 일부 제공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이부분도 어떻게 제공할지 정리해서 밝히겠다.

= 이상구) 초기 PC방 론칭 논의하면서 커스텀 아이디 생성 부분은 큰 프로모션 상품으로 고민했었는데 커스텀 모드 세팅이나 이런거는 트레이닝이 필요하고 점주들이 직접 하기에는 경험이 많지 않다. 아예 저희가 행사팀을 꾸려서 직접 진행해보면서 하나씩 필요한 부분을 단순화 시키고 적응 후에 장기적으로 실제 서비스가 점주들에게 녹아들어가게 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 박택곤) 새로운 게임 형태라 기존 파트너십과 동일하게 갈 거는 아니고, 기존 총판 방식도 아니다. 결정 되는대로 공유할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스팀 구매자가 PC방에서 하면 과금 되나? 또, 성인과 15세 이상 게임도 서버에 통합되는지?

= 박택곤) 스팀 구매자는 카카오게임즈의 PC방 계정하고는 달라서 과금되지 않는다.

= 이상구) 15세 이상가 서버는 유저의 정서도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분리 할 것인가 추후 결정되면 밝힐 것이다.


▶글로벌/국내 통합서버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스팀 이용자와 카카오게임즈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인가? 또, 정식 버전 서비스 전까지 스팀과 같은 베타 테스트(얼리억세스) 버전을 이용하는 것인가?

= 이상구) 스팀 등 글로벌 서비스 유저와 함께 사용하는게 맞다. 11월 14일 서비스되는 게임은 베타 서비스가 맞고 정식 버전을 곧 공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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