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전 중수부장 (자료사진)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인 이인규 변호사의 소개로 직원1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인규 변호사가 인사 민원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사 민원은 특별히 없었다"고 답변했다
강 대표는 다만 "경리직원이 하나 빠져나가 구해야 하는데 마침 (이인규 변호사가) 소개해서 1명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강 대표와 고교 동창으로 홈앤쇼핑 설립초기 2년간 사외이사를 맡았다.
권 의원은 "홈앤쇼핑 인사채용에 대한 내부제보가 많다"고 질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부에서 인사 민원이 (또)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 변호사 부인이 홈앤쇼핑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지만 강 대표는 "개인 정보라 답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권 의원은 "홈앤쇼핑은 감사원 감사 대상이고 자정 능력을 상실한 만큼 감사원 감사를 직접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